책 속으로 인생이 늘 행복할 순 없었지만, 불행도 있었기에 행복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p.15 그런데도 용기가 안 생긴다면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별은 산산이 부서져 죽어도 또 다른 잔해들과 뭉쳐 행성이 된다는 사실, 실패하거나 무너져도 다시 빛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p.27 결국 우리는 계속해서 삶이라는 길을 걸어 나가겠지만, 85프로의 외로움과 불안함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겠지만, 한 사람의 존재로 버틸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P.67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가 엄청난 위안이 되었던 밤. 그래, 작은 별이긴 해도 빛나고 있으니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하며 살면 되니까. p.151 머리 싸매고 고민한다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것도 아니니까.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날들이 모여 인생을 이루는 거니까. P188 엄마의 어린 딸로 태어난 내가 이제는 이별을 생각한다. 영영 없을 것만 같은, 세상에서 가장 힘겨운 이별이다. p.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