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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안녕이라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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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님 추천
2026.01.27

작가의 말
다섯번째 소설집을 냅니다.
그사이 여러 계절을 나며 사람과 
풍경이, 시절과 가치가 변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소설 속 인물처럼
 “이별이라고는 전혀 겪어본 적
 없는 사람”인 양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먼 곳의 수신인을 향해 그들이
 결코 들을 수 없는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나는 상실이 무언지
 모른 채 상실을 쓰고 부재가 무언지 
모른 채 부재를 써왔다고 생각하면서요.

앞으로도 저는 여전히 삶이 무언지
 모른 채 삶을, 죽음이 무언지 모른 채
 죽음을 그릴 테지만, 때로는 그
 ‘모름’의 렌즈로 봐야만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이 있음을 새로 배워나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은 언제나 
우리에게 뒤늦은 깨달음의 
형태로 다가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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